반려식물키우기

칼라디움 동면 구근 보관 방법

디지털 글로소득 2022. 10. 7. 17:42

여름 관엽식물의 꽃 칼라디움이 있습니다.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면 국내에서는 보지 못한 더 화려한 칼라디움을 여름철에는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쓴이는 여름에 동남아에 가는게 꿈입니다;) 가드닝을 시작할때부터 봤던 식물이 칼라디움입니다. 첫해에는 구근관리도 엄두가 안나고 당시에는 엄청나게 비쌌던걸로 기억해서 초보 가드너 시절엔 키우지도 못했던 식물입니다. 그래도 한해 지나니 칼라디움을 키워보겠다는 도전정신이 생겼죠

칼라디움 동면 구근 보관 방법

올해칼라디움 동면 구근 보관 방법는 여름에 동네화원까지 칼라디움을 구매할 수 있을만큼 구하기 쉬운 식물이 되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판매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알음알음 수입하시는 분에게 예약을 걸어 구매했는데 말이죠~ 식테크가 잠잠해지고 식물을 구하기 쉬워질 수록 가드너는 마음이 가볍습니다

 

칼라디움

 

칼라디움 동면 구근을 보관하고 다음해에 이름봄 5월부터 하나둘 깨어나서 6월의 모습입니다. 칼라디움 동면을 실패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 경험과 주변 지인들의 경험을 조합해서 정리했습니다.

 

칼라디움 동면 구근 보관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보일러틀어진 따뜩한 공간에서는 동면불가!! 

칼라디움 구근을 동면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면 시들어가는 잎을 하나씩 잘라내고 , 이때는 물을 주지 않고 잎을 말리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동면준비를 합니다. 칼라디움은 온도에 예민한 식물입니다. 찬바람이 조금만 불면 아~이젠 우리시간이 아니구나 하고 고개를 떨구고 새순을 올리지 않습니다. 즉, 따뜻한 실내에 두면 동면이 불가합니다.

 

2. 화분에 보관할 것인가? 박스에 보관할 것인가? 선택이 필요할땐 화분을 추천합니다.

저는 화분에 흙안에 그대로 구근을 두고 동면을 시키는걸 반복했습니다. 그결과 한번도 구근이 깨어나지 않은적이 없습니다. 심어져있던 화분 그대로 동면을 시키는걸 특히 초보자분들께 권합니다. 추후 봄에 뿌리가 어디인지 몰라 뒤집어 심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냥 화분째 재우시는게 안전합니다.

 

3. 환기가 되는 그늘진 (어두운) 곳에 보관합니다.

환기를 매일 할 필요는 없지만 화분을 창고, 신발장 같은 그늘진 곳에 두었다면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문을 열고 닫아서 환기를 해주고 흙 상태를 관찰합니다. 흙이 너무 말라버리면 구근도 바짝 마르기 때문에 간간히 흙위로 분무를 해서 겉흙이 촉촉하게 해줍니다. 물을 주는게 아니라 사람얼굴에 미스트 뿌리듯 말입니다. 흙이 건조했을때 간간히요

 

4. 서늘하고 그늘진곳에 두어야 합니다. 

서늘하다의 기준을 약 10~15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신발장 (현관이 서늘..하죠;) 에 보관 하시는 경우도 많고 베란다에 보관시 날씨를 봐서 너무 추울땐 안으로 옮기셔야 합니다. 제경우 안쓰는 화장실이 하나 있어서 그곳에 보관하는데 방에 보일러를 돌려도 화장실까지 온도가 올라가지 않으니 칼라디움 월동 구근 보관에 최적의 장소가 됩니다 (그곳은 제.. 흙놀이터가 되어 분갈이용 부자재가 한가득 되었답니다)

 

여러개의 화분에 칼라디움이 심겨져 있다면, 잎을 완벽히 말리고 한개 또는 두개의 화분에 옮겨서 구근 월동을 하셔도 됩니다. 저는 올해 두개의 화분으로 모아서 동면을 시켰습니다. 어차피 이놈들 봄이되어 온도가 올라가면 알아서 새촉을 올립니다. 화장실에 짱박아둬도 알아서 말입니다. 성격급한 애들은 올 3월부터 촉을 올려서 열심히 한 포트씩 옮겨 심었던 날입니다. 

 

 

칼라디움 동면 후 (월동 후) 구근 깨우기에 실패하는 많은 이유가, 구근이 말라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언급드렸듯이 미스트 수준의 분무가 필요합니다. 최소 10월~ 내년 3월까지 대략 5~6개월을 흙에 있는데 물을 한번도 뿌려주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모르셔서 이지만요;) 흙이 마르면 구근을 감싸줄 보호막이 없어진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사람피부도 어느정도 유분, 수분이 있어야 갈라짐없고 버즘이 안생기죠; 칼라디움 구근들도 휴면기인 겨울에는 다음해에 싹을 틔우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소한의 수분공급만 해주면 구근이 말르지 않습니다. 이제는 구독자님의 칼라디움들이 1년생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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