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키우기

수박페페로미아 키우기 두번째 도전

디지털 글로소득 2022. 10. 14. 18:45

작년 10월에 동네 화원에서 3천원에 수박페페로미아를 구입해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사왔을때도 그다지 풍성하거나 잎이 빤듯하지는 않은 약간은 못난이 수박페페로미라였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원하는 모습의 수박페페를 구하길이 없어 화원에서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식물로 골라서 데려온 거였습니다. 

 

수박페페로미아 키우기 두번째 도전

 

3천원이라는 가격을 떠나서.. 워낙에 윤기 좔좔 풍성한 수박페페를 핀터레스트에서 봐와서인지 이식물이 그 식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의심이 되더군요..  다른 페페들과 다르게 유독 수박페페로미아가 키우기가 여려웠습니다. 잎이 계속 말리고 물을 주면 과습끼가 올라와 잎에 검은 멍이 들기가 일쑤였습니다. 과습을 피하고자 물마름이 아주 좋은 국산 흙토분으로 분갈이를 다시 해주었을 때 모습입니다. 이때부터는 새잎은 쭈글거림 없이 잎이 쫘~악 펴지면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도전인 만큼 수박페페로이아 키우기에 약간의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관리방법

1. 광량 (햇빛)  :  많이!! 반양지 아닙니다. 창가 바로 코앞에 두고 채광을 아주 잘 받아야 잎무늬도 선명하고 잎에 힘이 있습니다. 

2. 습도 : 의외로 습도가 높아야 합니다. 잎이 쪼글거리게 말리거나 새잎에 상처가 나는경우 제 경험상 모두 건조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었습니다. 

3. 물 주기 : 봄~가을에는 겉흙이 마르면 주세요. 최소 겉흙이 화분 위를 기준으로 3센티는 말라야 과습이 오지 않았습니다. 겨울철에는 화분의 절반정도 흙이 마른 것을 확인하고 주세요. 과습에 약합니다

4. 과습증상 : 잎에 검은반점 또는 줄기 무름등이 보입니다. (유념하세요)

5. 월동 : 겨울철 월동은 실내에서 보내야 합니다. 최저기온 13도 까지는 베란다 월동이 가능합니다.

 

작은 토분 화분에 식재한 수박페페로미아 모습
수박페페로미아

 

수박페페로미아 잎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펄감이 있습니다. 건조한 환경에 잎끝이 손상돼서 나오기도 했지만 처음 구입했을 때처럼 잎이 돌돌 말리는 현상은 없어졌습니다. 광량이 부족하면 수박페페도 줄기만 쑤~욱 자라는 웃자람이 있습니다. 수박페페를 예쁘게 키우려면 웃자람 없이 빼곡한 게 예쁩니다. 

 

두 번째 도전이 된 이유가 있습니다. 겨울철 못난이가 된 수박페페는 결국 쓰레기봉투행으로 갔습니다. 겨울에 보일러를 트는 실내에는 건조하고.. 건조에 취약한 수박페페의 잎은 다시 전처럼 돌돌 말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봄, 여름처럼 강력한 햇빛도 없는 실내에서 적응하지 못한 수박이는 그렇게.. 한차례 제 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제 가슴에 활화산을 태우는 대품의 수박페페로미아를 발견했습니다. 올해 물가가 올랐다더니. 작년에 삼천 원 주었는데 올해는 오천 원을 주고 올 가을초에 데려왔습니다. 작은 사이즈는 동일하지만 작년에 키우면서 터득한 방법으로 2주 만에 못난 잎은 모두 잘라내고 새로 받은 잎만으로 작은 토분을 채워주었습니다. 올해는 영상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을 제외하고는 베란다에서 겨울을 보낼 계획입니다. 10월 중순인 요즘에도 벌써 베란다 온도가 15도까지 떨어지고 있지만 수박페페는 추위타지 않고 잘 자라는 걸 확인하고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내년 여름에는 위시의 모습에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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