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동네 화원에서 3천원에 수박페페로미아를 구입해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사왔을때도 그다지 풍성하거나 잎이 빤듯하지는 않은 약간은 못난이 수박페페로미라였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원하는 모습의 수박페페를 구하길이 없어 화원에서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식물로 골라서 데려온 거였습니다. 수박페페로미아 키우기 두번째 도전 3천원이라는 가격을 떠나서.. 워낙에 윤기 좔좔 풍성한 수박페페를 핀터레스트에서 봐와서인지 이식물이 그 식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의심이 되더군요.. 다른 페페들과 다르게 유독 수박페페로미아가 키우기가 여려웠습니다. 잎이 계속 말리고 물을 주면 과습끼가 올라와 잎에 검은 멍이 들기가 일쑤였습니다. 과습을 피하고자 물마름이 아주 좋은 국산 흙토분으로 분갈이를 다시 해주었을 때 모습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