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다바나 고사리 토분에서 풍성하게 키우기
고사리과 식물들을 여러 개 키우고 있는 식집사입니다. 그중에 다바나 고사리는 횟수로 2년째 키우고 있는 식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사리과 식물을 키우기 어려워하시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프릴이 아름다운 다바나 고사리를 풍성하게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제가 권하는 방법은 정답은 아니지만 16개의 고사리과 식물을 키우고 있는 선배 집사 입장에서 고사리 러버가 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속 다바나고사리는 제가 키우고 있는 식물입니다. 오른쪽 아래쪽 모습이 키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모습입니다. 그래서 집에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화분 받침에 난석을 깔아서 한두어 달 습도가 낮은 가정집에 적응을 시켰을 때입니다. 이처럼 저는 고사리를 처음 키울 때부터 토분에서 키웁니다. 이태리 토분, 독일 토분, 중국 토분, 국산 토분, 종류는 상관 없습니다. 코팅이 되지 않은 화분이면 되고 플라스틱 소재의 화분만 아니면 됩니다.
고사리 식물 처음에는 작은것 부터 시작하세요
키우기가 어렵다는 말과는 무색하게 고사리과 식물들은 성장이 매우 빠릅니다. 카페나 사업적 목적으로 플랜테리어를 하려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큰 고사리를 키우는 것보다는 작은 크기일 때부터 고사리를 키우는 걸 권합니다. 그러면 초반에는 실내환경이나 또는 베란다 환경 같은 집에서 키우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소 애를 먹을 수는 있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죽지 않는 생명채처럼 끈질기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금방 원하는 모습의 러블리한 고사리가 됩니다. 그러니 무리하게 큰 다바나 고사리를 구매하지 마시고 작고 귀여운 모습부터 함께 하시길 권합니다.
다바나 고사리 토분에서 키우는 이유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고사리과 식물들은 딱히 화분의 종류를 따지지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제 다년간의 경험상 유약 화분에 식재한 고사리의 경우 뿌리가 통기성이 안 되는 상태에서 물을 자주 주다 보니 뿌리가 무르면서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죽지는 않으나 모습이 엉망징창이되어 결국 버리게 됩니다) 특히 저면관수로 고사리를 키우는 분들에게는 코팅된 화분이 아닌 토분 (숨쉬는 화분)에서 키우는게 고사리를 크고 풍성하게 키우기 위해서 해야 하는 1순위 행동입니다.
잎이 두꺼운 고사리과 식물은 저면관수하지 마세요
저도 고사리의 절반은 저면관수로 키우는 식집사 입니다. 그렇게 하면 키우는 게 수십 배는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공중 습도, 빠르게 마르는 흙을 관리하기에는 고사리가 물을 먹는 속도가 5G급 이니깐요. 하지만 다바나고사리 , 블루스타펀고사리와 같은 잎이 두껍고 힘이 있는 고사리과 식물은 매일 같이 물을 챙겨주는 저면관수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과하게 표현하면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저면관수를 권장하는 고사리의 경우 잎이 얇고 근경이 발달하지 않는 고사리들입니다. 반대로 다바나고사리의 경우 착생 고사리의 일종으로 하얀 털북숭이 뿌리 같은 것이 고사리가 커질수록 함께 자랍니다. 또한 잎에 잎이 있고 도톰한 특징이 있는 다바나의 경우 여타 다른 고사리보다 건조함에 잘 견딥니다. 그렇기에 굳이 저면관수로 매일 물을 보충해주지 않아도 되며 외려 너무 과한 물을 먹으면 잎끝이 검게 타들어가는 과습 현상이 나타납니다.
건조한 환경에 고사리 키우는 게 걱정된다면?
저면관수를 하지 않고 토분에 식재한 다바나 고사리를 풍성하게 키우는 팁은 바로 2일~3일에 한 번씩 잎 샤워를 시키면서 화분 흙을 충분히 적셔주는 것입니다. 샤워기로 시원하게 잎부터 물을 뿌려주면 가을 겨울철 건조했던 환경에 있던 다바나 고사리한테는 충분한 수분 공급과 먼지로 막힌 기공을 닦아 주어 전보다 더 푸릇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건조한 환경이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화분 받침대에 난석을 깔고 그위로 물을 부어 화분이 물을 먹지는 못하고 받아둔 물이 마르면서 공중 습도를 올려 줄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고사리가 음지식물이라고 알고 계신가요?
고사리는 음지식물이 아닙니다. 모두가 아는 음지는 어둡고 습한 환경입니다. 하지만 고사리를 한 번이라도 키워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요? 고사리는 빛을 매우 좋아합니다. 새순이 나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라는 질문에 항상 결과는 빛 부족이 90% 였습니다. 손상된 입을 아깝다고 자르지 않고 두는 것도 고사리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손상된 잎은 바로바로 잘라버리고 빛이 적은 공간에 두었던 고사리를 창가 앞으로 옮겨줘 보세요. 그럼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새순을 올리는걸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